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방문 후기

그동안 주말에 회사 업무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했는데요, 놀아주긴 해야 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을 힘들 것 같고, 아직 너무 어린 둘째 때문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최근에 알게된 은평구에 있는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을 방문하였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미리 스마트폰으로 갈 곳을 보여준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일단은 가기로 하고 오후에 출발해서 우연히도 오후 입장이 시작되는 4시 정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잠실이 아닌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의 롯데몰에 있는데요, 집에서 언더씨킹덤까지 가보니 행정구역상은 서울인데 고양시와 가까워서 저희 집에서는 제법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지난번에 갔던 고양스타필드와 마찬가지로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이 있는 롯데몰도 규모가 어마어마한데요, 쇼핑, 문화, 키즈, 먹거리까지 어서 저희 동네에도 이런 복합문화시설이 하나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소: 서울 은평구 통일로 1050 롯데몰 3, 4층(진관동 63)

전화번호: 1661-2000

운영시간: 10:30 ~ 20:00

주차: 이용고객 중 평일 무료, 주말 최대 4시간

홈페이지: https://kidspark.lotteworld.com/main/index.do

일요일 오후 시간이지만 주차장이 워낙에 커서 주차가 그리 힘들진 않았고요, 주차하고 우리의 목적지인 언더씨킹덤까지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은데요, 언더씨킹덤을 위해서 주자창 곳곳에 안내가 잘돼 있어서 넓은 곳이지만 어렵지 않게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둘째 때문에 유모차를 가져갔었는데 건물 가운데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에스컬레이터는 유모차를 제한해서 롯데몰 가장자리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했는데 주차를 너무 멀리해서 조금 걸었습니다. 혹시 유모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엘레베이터 근처에 주차하시길 추천합니다. 주차장이 너무 커서 자칫하면 힘듭니다.

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롯데몰 3,4층에 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이라 차가 많아서 7층에 주차하고 3층에 매표소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역시 안내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데요, 다른 곳에 비해서 이런 점은 아주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고양스타필드를 갔을때 목적지를 잘 찾을 수 없어서 끝과 끝을 오가며 힘든 기억이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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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로 가는 길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는 그림과 분위기에 첫째는 벌써 신 나하고요, 매표소로 가면 뽀로로와 롯데월드의 마스코트인 너구리가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역시나 많은데요, 애나 어른이나 이런 곳에 오면 설레는 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가기전에 찾아본 정보로는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할인정보를 확인하고 예매를 하는 것이 조금 더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서 저희도 현장에서 발권을하였습니다. 언더씨킹덤의 할인정보는 매달 바뀌는 것 같은데요, 이번 달에는 삼성카드, KT 멤버십 등의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데 저희는 삼성카드와 생일 할인으로 26,000원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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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의 할인 정보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여 주세요, 이벤트성 할인, 기본할인, 생일 할인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더욱더 많은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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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동네 키즈카페 가격인데 롯데월드라는 타이틀이 붙은 곳답게 규모가 꽤 있습니다. 언더씨킹덤은 퇴장하면 재입장이 불가하고 주차는 평일은 쭉 무료이고 주말은 4시간까지만 무료라고 하니 참고하셔서 즐기시면 될듯합니다. 다른 분의 후기를 봤을때 유모차 입장이 안된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다행히도 유모차 입장은 되니까 어린 유아를 동반하시면 저희처럼 유모차를 챙기셔도 됩니다.

일요일 오후에 왔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윈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쪽에서 많이 관람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로티의 씽씽씽, 매직쇼, 벌룬쇼와 같은 공연은 평일과 주말 시간이 다르니 아래의 공연시간을 참고하셔서 관람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공연시간 안내(평일,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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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탈 만한 놀이기구는 거의 3층에 있는데요, 머킹의 회전목마, 돌핀스윙, 버블버블스윙, 범핑피쉬, 점핑터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입장권만 끊으면 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머킹의 회전목마, 범핑피쉬(범퍼카)가 인기가 많아서 대기 시간이 좀 길었고 다른 것들은 한 타임정도만 기다리면 탈 수 있었습니다. 줄이 긴 것들도 탑승시간이 짧아서 빨리빨리 회전이 되어 기다리다 탈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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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에서 운영중인 탑승, 체험 놀이시설

아무래도 놀이기구는 안전을 위해서 아이들의 신장 제한이 있는데요, 실제로 엄격하게 관리하여 못 타는 아이도 봤습니다. 그러니 위의 표를 참고하셔서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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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외에도 3층에는 산호빌리지, 샌드킹덤, 매직블록, 캡틴 갤리온 해적선, 소방 안전 체험 등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이 있고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바다속에 들어온 듯하게 꾸며 놓아서 어른인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층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언더씨킹덤 천장에 떠다니는 고래(플라잉 웨일)를 타러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모든 가족이 같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라서 가장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30분은 넘게 기다린듯한데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끝에 7개월 된 둘째까지 4식구 처음으로 놀이기구를 타봤는데요, 힘들게 기다린 보람이 있게 천장에서 바라보는 언더씨킹덤의 모습은 매우 신비로웠습니다. 하지만 체험시간이 짧아서 금방 지나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4층을 쭉 둘러보았는데요

4층에도 3층만큼이나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그중 우리가 흔히 방방이라고 하는 터틀팡팡이라고 하는 기구를 체험하려고 기다리는 아이들의 줄이 길게 있어 저희는 그냥 포기하고 바로 옆인 로얄아트 스튜디오에 들어갔습니다.

언더씨킹덤의 캐릭터들에게 색칠해서 한쪽에 있는 스캐너에 스캔하면 대형 스크린에 자신이 색칠한 것이 나오면서 물속을 떠다닙니다. 저기 한쪽에 저희 딸아이가 색칠한 인어공주가 보입니다. 처음 보는 시스템이었는데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가족 모두가 매우 신기해했습니다.

이외에도 4층에는 키즈토리아, 서브 마린 슬라이드, 미션의방 해적동굴 등 다양한 놀이 체험 시설이 있고 어린 유아를 위한 BABY CARE실도 4층에 있습니다.

4층에는 놀이 체험시설 외에도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식당은 식사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을 별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곳에 오면 음료의 가격이 비싼 편인 것을 고려하는데 4층 카페에서 뽀로로음료수 하나와 생수 작은 거 하나를 샀는데 4,000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언더씨킹덤 방문 계획이시면 간단한 음료는 사서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4층 식당 판매메뉴 파스타, 돈가스, 피자,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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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연간회원권 안내, 집이 가까우면 연간회원권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대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의 실내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편입니다. 거기다 뛰어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금세 더워져서 땀을 제법 흘렸습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얇은 옷으로 입고가시거나 두꺼운 외투는 입구의 물품보관소에 미리 보관하시고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래저래 놀다 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랜만에 딸내미랑 놀았는데요, 7개월 된 둘째도 언더씨킹덤이 신기한지 연신 두리번두리번 거립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고 고프고 해서 집으로 향했는데요, 기프트샵을 통과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다행이도 저도 그렇고 딸도 그렇고 확 당기는 아이템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온 기념으로 빈손으로 가기는 그래서 인어공주 볼펜을 하나 사서 나왔습니다.

참 지금 2월 29일까지 새해맞이 이벤트 중인데 '새해를 맞아 머킹이 들려주는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까요?'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관련된 도장을 세 곳을 받으면 3층 출구에서 이렇게 뱃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대신 제가 열심히 다녀서 받아왔습니다 ㅎㅎ

사실 올까 말까 하다가 갑자기 오게된 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인데요, 다녀오고 보니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즐거워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았고 저와 와이프도 동심의 세계로 다녀온듯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규모로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돌아다녀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평일에 와서 좀 더 편안하게 즐겨보고 싶고 그러자고 딸아이랑 약속했습니다. 점점 겨울 추위가 절정으로 가고 있고 거기에 미세먼지까지 점점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는 시기인데요, 이럴 때 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행복하세요~

TIP

이상으로 은평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방문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