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2월에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가격 및 스펙 정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2020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0과 갤럭시 Z플립,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차례대로 공개가 됐습니다. 사실 이 행사의 주인공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과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꿈꾸는 Z플립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재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고 있어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비교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세대 모델을 비교했을때 스마트폰 만큼 외관의 변화를 주기 힘든 것이 코드리스 이어폰인데요, 애플의 에어팟 2세대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전작에 비해 외관상 변화는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는지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가격, 스펙 정보 등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수 많은 코드리스 이어폰중에 경쟁력을 갖춘 제품인지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네이밍을 보면 갤럭시 버즈2가 아닌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네이밍이 되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는 갤럭시 버즈의 개선판으로 기존의 갤럭시 버즈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여 출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외부 디자인에 큰 변화 없이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배터리 성능, 충전 성능, 스피커 성능, 마이크 성능 등의 스펙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개선이 되어 출시가 됐습니다.
제가 갤럭시 버즈를 1년 가까이 사용중인데 이전에 사용하던 메이쥬 팝(tw50)에 비해 끊김 현상이 적고, 통화음질 등이 우수해서 상당히 만족하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사용후기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용기를 솔직하게 적은 것 뿐인데 에어팟 유저가 와서 댓글로 광고니 얼마 받았니 그런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인데 과연 얼마나 갤럭시 버즈의 스펙이나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을지 제법 궁금합니다.
https://huiroro.co.kr/74 <==갤럭시 버즈 3개월 실사용 후기
갤럭시 버즈 플러스 색상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색상은 디폴트로 화이트, 블랙, 블루 세가지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버즈는 화이트, 블랙, 옐로우 세가지 색상이었는데, 옐로우가 블루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옐로우는 사용자를 본적이 없는데 사라진 것은 대환영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상 옐로우는 받아드리기 힘든 색상입니다. 대신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블루 색상은 파스텔톤 계열이라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블루가 이쁘다고 해도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색상은 화이트, 그 다음이 블랙입니다. 저도 갤럭시 버즈 화이트를 사용중인데 무광 화이트지만 때도 잘 타지 않고 소프트한 느낌이라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유광으로 출시가 되었기에 실제 로 봐야 어떤 색상이 괜찮을지 정확한 판단이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정식 출시 색상은 화이트, 블랙, 블루 세가지이지만 한정판으로 핑크 색상도 준비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핑크 색상은 누구에게나 판매되지 않고 LG U+통신사를 통해 갤럭시 S20시리즈를 사전예약기간 개통하는 고객중 추첨을 통해서 무료 구매 혜택을 제공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벤트 기간이 끝났기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핑크색을 갖고 싶다면 중고나라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구성품
구성품은 기존 갤럭시 버즈의 구성품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전 및 유닛 케이스, 버즈 유닛, 이어 팁 & 윙팁 3종, USB-C타입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먼저 외부 충전 및 유닛 케이스를 살펴보면 사진에서 보이듯이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버즈의 충전 케이스의 경우 무광으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때도 잘 타고 기스도 잘 났는데, 유광으로 바뀐 것은 개인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를 열었을때도 약간은 달라졌는데요, 뚜껑을 열었을때 갤럭시 버즈의 내부는 블루 색상이여서 투톤이었는데, 플러스는 내부 외부 같은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그렇게 많이 쓰는 사람은 없기에 이어폰을 선택하는 부분에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제가 갤럭시 버즈를 사용해보며 가장 불편 했던 것이 바로 케이스의 힌지(경첩)였습니다. 1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열리는 느낌이나 닫히는 느낌이 상당히 부드럽지 못하고 투박하였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힌지(경첩)에 문제가 생겼는지 뚜껑이 확실히 닫히지 않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기존의 힌지를 버리고 프리스탑 힌지를 장착하여 뚜껑의 열고 닫힘을 상당히 보강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가격
많은 부분이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되다 보니 가격도 전작에 비해 약 2만 원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출시가격은 179.300원입니다. 에어팟2와 에어팟 프로 사이의 가격인데요, 에어팟과 경쟁을 위해서 가격을 좀 더 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식 출고가격은 위의 가격이지만 쇼핑몰의 쿠폰 등을 적용하면 보다 저렴한 14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한 것이 확인됩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음질
그렇다면 색상, 가격 외에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막귀라 그런지 음질과 통화 품질 부분에서 괜찮다고 느끼는데,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다이내믹 2-Way 스피커를 탑재하여 중저음대와 고음대의 음질 영역을 보강했습니다. 다이내믹 2-Way 스피커는 우퍼로 저음을 트위터로 고음을 담당하여 음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민감에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성능 개선이 되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통화품질
통화품질도 상당히 개선이 됐는데요, 갤럭시 버즈로 통화를 했을때 외부의 소음이 통화에 어느정도 간섭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통화할 때는 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2개의 외부 마이크, 1개의 내부 마이크가 달린 어댑티브 트리플 마이크를 탑재해서 사용자의 음성인식은 선명하게 잡고 외부 소음은 차단시켜 통화품질이 눈에 띠게 좋아졌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케이스 자석 세기 개선
갤럭시 버즈 사용자들만 사용해보며 느꼈던 문제점. 바로 케이스와 유닛간의 자성이 약해서 케이스 뚜껑을 열었을때 실수로 뒤집어 진다면 유닛이 케이스에 붙어있지 못하고 바닥으로 바로 떨어지는 문제가 개선이 되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자석 세기를 개선하여 뒤집어서 흔들어서 케이스에서 유닛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배터리
배터리 성능은 어떤 부분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배터리 성능이 좋지 않아 자주 방전되고 충전하게 되면 불편해서 사용빈도수가 떨어집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배터리 성능이 1.5배에서 두 배 가까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음악 재생시 총 22시간(단독 11시간, 케이스 11시간), 통화시 총 15시간(단독 7.5시간, 케이스 7.5시간)사용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번 완충을 하면 출퇴근 시간 2시간을 감안해서 무려 10일 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급속충전으로 3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이 가능하니 배터리 성능은 그냥 대박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노이즈 캔슬링
고급 기종의 이어폰에 많이 들어가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탑재가 되길 기대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아쉽게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가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Galaxy Wearable 어플을 통해서 주변 소리 듣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갤럭시 버즈도 Galaxy Wearable 앱을 통해서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사용하거나 안할 수 있는데 사실 잘 재기능을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3단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하는데 과연??이라는 의문점이 듭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기타 성능
삼성 클라우드 계정을 연동해서 다양한 삼성 갤럭시 제품들과 페어링이 편하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겠지만 갤럭시 제품을 많이 쓴다면 유용할 것 같긴합니다. 무선 충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방수 기능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방수 등급은 IPX2 단계로 낮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레저 스포츠 활동에 갑자기 내리는 비나 땀으로부터 보호가 제대로 될지 의문입니다. 설령 된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불안감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가격 및 정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된 것이 사실이지만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굳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갈아타고 싶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기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될 것이고 성능도 성능이지만 감성으로 사용하는 에어팟과 경쟁하기 위해서 가격을 좀 더 낮췄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을 샀을때 선물로 주는 사은품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냥 주면 사용하고 내 돈주고 사서 쓰기에는 뭔가 아까운 그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사용 해보면 괜찮은 제품에는 틀림이 없는데... 이래저래 애매한 포지션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입니다.
이상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가격 및 스펙 정보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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