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K리그1 FC서울 vs 포항스틸러스 분석

서울(11위, 패승무패무)은 주중 FA컵에서 황선홍 더비로 불린 대전을 상대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다만 리그에서 부진은 여전하기에 이번 라운드를 통한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주중 FA컵에서 핵심 자원을 대거 활용한 점은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여 또 다시 3백을 활용으로 실점 최소화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남춘(CB)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중원의 수비력의 개선이 더뎌 보입니다. ‘고광민, 김진야’ 측면 조합의 공간 허용은 포항을 상대로 불안요소입니다. 최근 일정에서 ‘박주영, 조영욱’ 최전방 조합을 활용한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리그 일정(vs 부산)에서 무려 16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3회에 불과했습니다. 마무리 작업에서 세밀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득점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포항(4위, 승승승무무) 역시 주중 FA컵 일정을 치렀습니다. 상주를 맞이하여 연장 승부에 연장후반 막판터진 결승골로 2-3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날 경기에 몇몇 주전을 빼곤 거의 풀 스쿼드로 경기를 치뤘습니다. 주전들의 피로 회복이 얼마나 됐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시즌 5번의 리그 원정에서 4승 1무로 4연승을 기록 중일 정도로 원정에서 강합니다. 공격 전개 중심 팔로세비치(AMF)가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지만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송민규, 팔라시오스’ 측면 조합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양쪽 날개의 개인 전술 활용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득점 대부분이 이들 발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최전방에 위치하는 일류첸코(FW, 리그 7득점 4도움)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서울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실점했습니다. 다만 서울 주요 공격루트인 역습이 강점을 잃었기에 실점 할 확율은 낮아보입니다.

◆경기예상

서울은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홈 이점을 더해 승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불안 요소가 나타나지 않아야합니다. 압박 효율 저하로 인해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고, 측면 수비수의 수비 기여도가 떨어지며 위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공격 전개를 주도하는 측면의 송민규 팔라시오스의 원활한 활용과, 다양한 자원의 득점 지원을 더해 승기를 굳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정보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3승 1무 2패 7득점 5실점 (포항 우세)

▷서울 홈 성적 : 5전 2승 3패 (홈 무실점 40%, 홈 무득점 40%)

▷포항 원정 성적 : 5전 4승 1무 (원정 무실점 40%, 원정 무득점 0%)

 

◆결장 예상선수

▷서울 : 김원균(DF, ★★, 부상)

주전 수비 자원 결장, 대체 자원을 활용하여 3백을 구성하고 있지만, 완성도와 단단함, 경기력에서 기대 이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원 조합의 정리 또한 여전히 고민입니다. 오스마르(DMF), 주세종(MF) 공존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 : 팔로세비치(AMF, ★★, 부상)

시즌 초반 상승세 주역이었던 팔로세비치(AMF)가 여전히 부상 중입니다. 이로 인한 공백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심동운(AMF) 활용과 측면 조합 활용으로 공백을 지우고 있습니다. 공격 전개 과정의 강점 활용이 원활할 것이 예상됩니다.

 

◆베팅은 소신껏 하셔야 하며 이 글은 단순 정보제공 목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