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포항스틸러스 소속의 김승대 선수가 K리그 18라운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완델손 선수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K리그 통산 49번째로 30-30 클럽가입이라는 대기록을 쓰게되었습니다.
통산 기록은 K리그 152경기 출장 34득점 30도움으로 K리그 명문구단인 포항스틸러스에서 역사적인 선수로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이기록은 역대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들 중 라데 선수 다음으로 단기간에 30-30클럽에 가입한 엄청난 기록이다. 아직 만 나이 28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김승대선수의 기록은 종착역이 당분간 보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 포항스틸러스 소속 30-30클럽가입선수
(최근 기록달성 순입니다.)
- 김승대 : 152경기 34득점 30도움
- 양동현 : 237경기 64득점 30도움
- 황진성 : 224경기 30득점 43도움
- 김기동 : 435경기 30득점 33도움
- 박태하 : 214경기 40득점 30도움
- 라 데 : 133경기 51득점 30도움
- 이흥실 : 153경기 40득점 31도움
기록에서 보듯이 포항스틸러스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 만한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것은 김승대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특히 이날의 어시스트는 왜 김승대 선수가 팀의 에이스 인지를 팬들에게 다시한번 각인 시켜준 공격포인트였습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K리그 17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후반 추가 시간에만 3골을 내어주며 5:4로 역전패 하며 큰 실망감을 팬들에게 주었습니다. 이 날의 경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조명이 되며 아픈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는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충격패 후 다음경기가 최근 몇년간 K리그 1강인 전북전 이였습니다. 이 날의 경기도 전반초반 부터 포항스틸러스가 주도권을 잡고 싸우다가 전반 중반 수비수 하창래 선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께 되었습니다. 포항스틸러스는 후반 중반까지 잘 싸워줬으나 후반 중반 왼쪽에서 김진수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임선영 선수가 심상민 선수와의 헤딩 경합을 이겨내고 골로 연결 시키면서 리드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분뒤 송민규 선수가 상대진영 왼쪽 사이드에서 감각적으로 김승대 선수에게 흘려준 공을 어려운 위치에서도 쇠도하는 완델손 선수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 함으로써 팀도 위기에서 구하고 김승대 선수 본인 자신도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통산 전북상대 5골 5도움의 김승대선수 이날 경기도 포항틸러스의 에이스로써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약이 계속된다면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40-40 클럽에 가입하는 역대 세번째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포항스틸러스 소속 40-40클럽가입선수
- 고정운 : 230경기 55득점 48도움
( K리그 최초 40-40 클럽가입 )
- 황진성 : 338경기 54득점 67도움
철길만 걷자 포항스틸러스 김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