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Galaxy Fold)출시 가격 및 장단점 분석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의 인기에 이번에는 삼성전자에서 야심차게 내 놓은 액정이 접히는 폴더블 핸드폰인 갤럭시 폴드(Galaxy Fold 5G)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6일 국내 출시한 갤럭시 폴드는 1차 예약이 10여 분도 안 돼 완판되었고 연이어 준비한 2차 예약분도 1시간 만에 완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품귀 현상으로 인터넷에는 프리미엄이 20~50만 원정도 붙은 가격에 다시 팔리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의 해외에서도 예약판매 당일 완판이 되었다고 하는데 갤럭시 폴드의 인기 이유와 가격, 갤럭시 폴드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폴드(Galaxy Fold)의 인기 이유?

지난 4월 언박싱 행사를 했을 때만 해도 몇 가지 결함으로 혹평을 받았던 갤럭시 폴드가 5개월이 지난 후 결함을 보완하여 출시한 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 처음으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핸드폰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을 하였고 이로 인해 얼리어답터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버킷리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자제품 리뷰를 하는 전 세계 유튜버들과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이나 액정과 관련된 경쟁업체에서도 제품 분석을 위해 구매를 했을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리고 1, 2차에 걸쳐서 삼성에서 예약 판매로 내놓은 물량이 약 15,000~20,000대로 알려졌는데 초반에 적은 물량으로 제품에 희소성을 갖게 하여 갤럭시 폴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힌 삼성전자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출시 초기 판매량에 비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고가의 가격과 1세대 출시 제품인 점을 고려한다면 실사용자 수를 떠나서 이러한 인기는 삼성전자 측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또한 곧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11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스티브 잡스 이후 정체성을 잃어버린 아이폰에 실망한 분위기라서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세계 최초 폴더블 핸드폰이 더 주목을 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Galaxy Fold) 가격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는 자급제폰으로 대부분 판매가 될 거라고 밝혔는데요. (자급제폰 이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기기값을 한 번에 지불하여 전자제품 매장이나 오픈마켓 등에서 공기계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구매 후 통신사나 요금제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이 나노 USIM이면 그대로 꽂아서 사용하면 됩니다.)이동통신사를 통한 판매는 극히 소량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 정확한 계획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일반 스마트폰의 출고가의 약 2배 정도 되는 2,398,000원으로 책정이 되었고 조금이라도 싸게 보이려고 240만 원에서 2천 원을 뺀 가격입니다.

약 240만 원이면 집에 웬만한 큰 가전제품의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가격과 비슷한 가격이니 체감상 비싸게 느껴지긴 합니다. 예약 판매분이 발송이 완료되는 10월부터 갤럭시 폴드의 실사용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비싼 가격에 부담이 됐는지 외신에 따르면 사양과 가격을 낮춘 차세대 폴더블 핸드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갤럭시 폴드보다 작은 디스플레이와 적은 용량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장점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역시 폴더블폰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태블릿은 큰 화면이 장점이지만 휴대성에 단점이 있었는데요 갤럭시 폴드는 이러한 태블릿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평에 따르면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잔상이나 왜곡 현상이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 시청시에는 거부감이 없다고 하니 삼성의 기술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마 이런 큰 화면에 적응이 된다면 일반 스마트폰으로 돌아가기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기능이 기존 스마트폰에도 지원하였지만 화면 하나로 기능을 쓰기에는 분명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는 큰 화면에 두 개의 창을 띄워놓고 채팅이나 검색 동영상 감상 등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완벽히 지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 V50에서 두 개의 화면으로 사용하던 기능을 갤럭시 폴드는 하나의 화면에서 구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능은 있었지만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않던 멀티태스킹을 PC의 듀얼 모니터처럼 자유롭고 편하게 쓸 수 있다면 스마트폰의 활용도는 한 단계 두 단계 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스냅 드래곤 855와 무려 12GB의 RAM을 탑재하여서 높은 사양의 게임이나 4분할 멀티태스킹까지 쾌적하고 부드럽게 이용할 수 있고, 접었을 때 160.9 x 62.8 x 15.7~17.1mm의 크기는 우수한 그립감을 주며 고성능의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포함하여 앞, 뒤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하여 프리미엄급 퀄리티를 가진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Galaxy Fold) 단점

스마트폰이 커진 만큼 무게도 증가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의 무게가 168g, 노트10+의 무게는 196g인 것에 반해 갤럭시 폴드는 276g으로 많게는 100g 이상 차이가 나는데요 이는 곧 휴대성에서 문제를 보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접었을 때 크기는 적당해서 좋은 그립감을 주는 반면에 무게로 인해서 주머니에 넣었을 때 그렇게 자연스럽거나 편안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10 5G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4,500mAh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준다고 느끼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갤럭시 폴드의 배터리 용량은 이보다 적은 4,235mAh인데요 성능과 기능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배터리 용량이 얼마나 제 기능을 발휘해 줄지는 의문입니다. 삼성 측의 설명으로는 듀얼 배터리를 적용하여 지능적인 인텔리전트 기능으로 자주 쓰지 않거나 미사용 앱에 대해서 종료 및 절전 모드로 동작하게 할 수 있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고 하는데 이는 실제로 사용해보고 체감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언박싱 행사 이후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하여서 출시하였지만 내구성과 방수, 방진에 대한 해결책은 제대로 해결이 안 된 것 또한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저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물에 직접적으로 닿을 일은 없는데 혹시나 모르는 일을 대비해서 요즘 스마트폰은 높은 등급의 방수 방진 성적을 받고 출시를 하는데요. 갤럭시 폴드는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문제인지 아니면 기술적인 문제인지 보호 캡만 추가하는 데 그치고 기기상에 조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1세대 모델이 갖는 단점이고 차차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부모가 많은데요 240만 원의 고가의 기기를 아이들에게 온전히 맡기는 것도 부모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접히는 디스플레이 때문에 액정 보호 필름도 부착이 어려운데 액정에 스크레치가 나거나 혹시 떨어트려서 망가지게 된다면 아이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부모의 마음은 찢어질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해외 유튜버들의 낙하 실험 동영상을 보면 충격에 대한 내구성은 좋은 것 같은데 이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서 빨리 현재 삼성에서 개발 중인 저가형 폴더블 핸드폰이 출시 되었으면 이런 고민이 조금 줄어들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Galaxy Fold) 구매 혜택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 여러 가지 구매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9월 20일~10월 31일(제품 소진 시 조기 종료)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몽블랑 프리미엄 케이스를 지급하고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무료 제공, YouTube Premium 4개월 이용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카드 또는 현대카드로 구매 시 각각 209,900원, 179,900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알렸습니다.

유튜브 채널이나 개인방송을 통해서 점차 갤럭시 폴드에 대한 리뷰나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출시 초기 우려와는 달리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폴더블 핸드폰이 대중화 된다면 스마트폰 출시 초기 임팩트와 버금가는 혁명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10여 전 옴니아 핸드폰에서 시작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작이 현재 갤럭시 폴드 까지 엄청난 발전에 경의를 표하며 이런 회사가 우리나라 회사인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