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동 맛집│문영부 스시 후기

최근에 의정부에서 가장 발전을 많이 한 곳으로 민락2지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의정부에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여러 빌딩과 신규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파트도 제법 많이 입주하였고 맛집, 병원, 키즈카페, 극장 등이 성업을 하고 있어 번화가로 변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둘째 밀크커피반점 치료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민락동에 오게 되는데요. 피부과를 지금까지 여러번 다니면서 최근에 눈에 들어오는 가게 있더라고요.

바로 둘째가 다니는 피부과 빌딩 바로 옆 빌딩의 1층에 위치한 문영부 스시입니다. 피부과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바로 보이는 문영부 스시집은 항상 밖에 사람들이 웨이팅하고 있었고 그리고 시선을 강탈하는 모든 접시가 한 접시에 1,690원이라는 문구, 포털에 검색해보니 문영부 스시의 본점은 동오마을 쪽에 있고 최근에 민락동점을 오픈하면서 민락동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주소: 경기 의정부시 오목로225번길 140 성산타워 1층

전화: 031-851-4404

영업시간: 11:30 ~22:30

가격: 모든 접시 균일가 1,690원

주차: 건물지하 가능

와이프와 저는 스시를 좋아하는데요, 결혼 전 데이트 할 때는 스시집도 자주 가고 했었는데 애들 낳고 키우다 보니 스시 맛집이라는 곳을 직접 가서 먹기가 힘들어서 가끔 생각이 날 때는 포장해와서 먹거나 대형마트에 파는 스시를 사 와서 먹곤 했었습니다. 맛있는 회전 초밥집에서 먹고 싶은 초밥을 골라가며 접시를 쌓아가며 먹는 재미가 있는데 아직은 둘째가 어려서 무리라고 판단하고 민락동 회전 초밥집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는 문영부 스시를 포장해서 먹기로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시각이 월요일 저녁 8시쯤이었는데 쌀쌀해진 날씨에도 웨이팅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간판에는 역시나 회전 초밥 전문점 이라고 적혀있고요. 추운 날씨에 웨이팅하시는 분들을 위해 밖에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천막을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회전 테이블을 중심으로 일반석 테이블과 단체석 테이블을 합쳐서 어림잡아 30석 정도의 자리가 꽉 차 있고 직원분들도 7~8분 들이 일하고 계시는 거로 보아 이곳이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많아서 사람들의 회전이 빨라 보였습니다.

포장 메뉴는 입구 계산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초밥의 종류와 조합에 따라서 8,900원 ~ 16,900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롤은 6,000원에서 9,000원까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는 평소에도 새우초밥과 유부초밥을 좋아해서 새우+유부초밥을 저는 처음이니까 하나씩 맛보고 싶어서 모듬초밥 포장을 주문했습니다.

포장 주문을 해놓고 가게 안을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가게에서 사용되는 식자재들의 원산지 표기인데요, 육류는 거의 다 미국, 칠레 등에서 온 수입산이고, 수산물은 다른 곳과 거의 동일하게 광어, 참돔, 우럭은 국내산, 새우, 연어, 참치는 수입산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김치는 배추와 고춧가루가 모두 중국산이네요.

그리고 가게 내부 오른쪽 벽면을 보니 장근석, 한혜리 주연의 SBS 드라마 스위치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커다랗게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스위치라는 드라마가 방영했는지도 몰랐는데 어쨌든 드라마에도 나온 민락동 맛집 문영부 스시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문영부 스시 이용 안내' 가 있는데 장사가 잘되고 사람이 많이 찾는 맛집이다 보니 저런 이용 안내 규칙을 잘 지켜야지 편안한 식사가 되기에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조만간에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와서 같이 식사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아 포장된 초밥을 갖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서둘러 민락동 맛집 문영부 스시의 맛을 보기 위해 후다닥 사진 찍고 포장된 초밥의 뚜껑을 열었는데 참으로 때깔이 곱습니다. 새우+유부초밥은 새우의 크기도 적당하고 유부의 색깔도 노리끼리한게 맛있어 보입니다.

모듭초밥은 장어, 조개, 연어, 맛살, 간장새우, 광어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일단 그냥 맛나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서둘러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먹어봤는데요. 정말 솔직하게 각기 다른 10가지의 초밥이 다 맛있습니다. 가끔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면 회 초밥이나 조개 초밥 같은 것은 비릴 때도 있는데요. 민락동 맛집 문영부 스시의 초밥은 하나도 정말 단 하나도 비리지 않고 담백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연어초밥 너무 맛있습니다. 위에 소스가 살짝 요구르트 맛도 나는 것 같으면서 연어랑 양파랑 너무 궁합이 잘 맞습니다. 다른 초밥도 맛있는데 특히 연어초밥, 회초밥이 맛있어서 다음에는 연어반+회반 초밥만 먹어봐야겠습니다. 아 참, 와이프가 먹은 새우초밥, 유부초밥도 괜찮았습니다.

초밥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초밥의 맛을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 일단 조금이라도 비리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았는데, 매번 입구에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있는 문영부 스시를 지나가면서 볼 때 마다 민락동 맛집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비록 테이블에 앉아 회전초밥을 즐기진 못하고 포장을 해와서 먹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마 쉐프님의 요리실력도 좋겠지만 장사가 잘되다 보니 재료가 신선해서 더 맛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꼭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테이블에서 먹은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초밥 10개는 너무 적습니다. 처음이라 너무 소심하게 포장해왔는데 맛이 검증됐으니 다음에 포장하게 된다면 푸짐하게 포장해서 배불리 먹어야겠습니다.

최근에 민락동을 나가게 되면 정말 먹을 곳도 많이 생겼고 놀 거리도 많은데요, 민락동에서 놀다가 식사 메뉴를 정하는 게 고민이시면 간단하고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민락동 맛집 문영부 스시 강력추천 합니다. 모든 초밥이 한 접시에 1,690원 믿을 수 없는 가격입니다. 저는 비록 포장이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민락동 맛집│문영부 스시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