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유가네 닭갈비는 추억의 음식입니다. 20대 시절 돈이 부족하고 배고픈 시절에 유가네 닭갈비의 철판 볶음밥은 최고의 가성비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닭갈비도 먹고 철판볶음밥도 먹고 하다가 집 근처에 닭갈비 맛집을 발견하고 나서는 최근에 거의 먹지 않았는데요. 근데 요즘 들어 닭갈비와 볶음밥은 먹고 싶은데 아직 어린 둘째 때문에 닭갈비 외식은 힘들었는데 유가네 닭갈비가 배달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시켜 먹은 후기를 남겨봅니다.
포털에서는 배달메뉴를 확인하기 힘들어서 주문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서 주문하였는데요 저희는 둘이서 먹을 거라서 유가네 닭갈비 세트(닭갈비, 모둠사리, 면사리(우동), 밥(볶음밥 or 공기밥), 음료) 소짜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유가네 닭갈비 포장 대표메뉴
메뉴 |
가격 |
구성 |
유가네 닭갈비 세트 |
25,000원 ~ 30,000원 |
닭갈비,모둠사리,면사리(우동),밥(볶음밥or공기밥),음료 |
매운 닭갈비 세트 |
26,000원 ~ 31,000원 |
닭갈비,모둠사리,면사리(우동),밥(볶음밥 or 공기밥),음료 |
철판볶음밥(갈릭) |
6,500원(7,000원) |
|
※기본배달료 1,000원 추가
※다른 반찬과 쌈이 필요하면 요청사항에 기제
※매운 닭갈비 맵기는 기본 보통에 요청에 따라 상, 중, 하 가능
닭갈비는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왔을 때 식었으면 어떡할까 걱정했었는데, 지금까지 두 번 배달해서 먹었는데 모두 예상 시간 보다 빨리 배달이 왔고 뚜껑을 열었을 때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따뜻하게 배달이 왔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음식의 특성상 배달에 신경 써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장은 유가네 닭갈비 명칭이 적힌 비닐봉지에 잘 싸서 배달이 왔습니다.
내용물은 깔끔하게 생긴 플라스틱 용기에 세 개로 나누어져서 왔습니다. 첫 번째 주문에서는 음료가 쿨피스로 왔는지 며칠 전 시켜 먹은 두 번째에는 사이다가 온 걸로 봐서 음료수는 랜덤인 듯 합니다. 둘 다 매운 음식들이랑 궁합이 잘 맞으니 저희는 주는 데로 마셨습니다.
20대 초반에 유가네 닭갈비를 처음 먹었던 기억인데 그때가 2000년도 초반이었습니다. 용기를 싸고 있는 종이를 자세히 보니 SINCE 1981년이라고 되어있네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유가네 닭갈비였습니다. 추억속의 음식인 유가네 닭갈비를 배달로도 먹을 수 있다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가네 닭갈비 원산지 표시 안내문도 들어 있는데 브라질, 베트남, 포클랜드, 호주, 중국 정말 다양한 곳에서 온 식자재 들로 조리가 되어있는 음식입니다.
포장 용기의 뚜껑을 하나하나 열어보면 음식들이 정갈하고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는데요, 닭갈비와 우동사리+닭갈비, 철판볶음밥과 키위 소스를 듬뿍 얹은 샐러드 단무지 쌈무가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두 번째 시켜 먹을 때는 샐러드를 추가로 요청을 드렸는데 추가로 듬뿍 주셨습니다. 먹다 보면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배달시키시면 샐러드 추가로 꼭 요청할 것을 추천합니다.
닭갈비는 철판에서 바로 조리해서 먹을 때가 가장 맛있어서 배달로 시켜 먹으면 어떨까 살짝 걱정했는데, 걱정한 만큼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볶음밥은 철판에서 바로 조리해서 후후 불어가며 먹던 맛을 생각했는데 조리가 돼서 오다 보니 100% 그 맛을 느끼긴 부족해 보였습니다.
우동사리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요, 배달로 시켜 집에서 먹는 닭갈비치고는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라 식으면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함께 배달온 키위 소스 얹어진 샐러드가 잠깐 느끼했던 느낌을 한방에 없애줘서 꼭 추가로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유가네 닭갈비와 철판볶음밥을 드시고는 싶은데 저희처럼 어린아이를 키우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매장에서 드실 상황이 안된다면 한 번씩 배달을 시켜서 드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뜨거운 철판에서 바로 요리해서 먹는 맛을 100% 느낄 수는 없는데 배달로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간혹 배달음식을 시켰을 때 비주얼과 후기로 잔뜩 기대했었는데 막상 먹었는데 맛이 없으면 너무 짜증이 납니다. 직접 먹어보지 않고 비주얼 후기만 보고 시켜 먹는 것보다는 한 번쯤은 드셔보셨을 40년 역사와 전통을 가져 맛이 검증되어 있고 3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유가네 닭갈비가 훨씬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유가네 닭갈비 배달 솔직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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