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K리그1 전북현대 vs 성남FC 분석

전북은 현재 리그 1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 상주에게 1:0 패배를 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력 선수인 김진수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 하지만 그 자리는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이 출전하며 김진수의 공백을 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필더 손준호가 공수 조율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측면 공격수인 한교원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쿠니모토의 경기력이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인해 상대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성남과의 전력차가 많이 나는데 특히 성남이 리그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경기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의 전체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무난한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남은 현재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4:0 대패를 하면서 최근 5경기 동안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견고했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10실점 경기당 2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진이 계속되는 수비 라인의 해결책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 최근의 하락세가 심각해보입니다. 번뜩이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던 홍시후가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공백이 생겼고, 임대 영입한 나상호가 지난 경기 첫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수비벽을 흔들 수 있는 돌파력 있는 공격 옵션이 사라지면서 양동현까지 이어져야 하는 공격 전개에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리그 1위인 전북에게 전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 경쟁에서 제법 밀리는 경기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앞서 언급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이 나오지 못한다면 패배가 예상됩니다.

 

◆경기 예상

전북은 올 시즌 이미 8승을 챙겼으나, 평균 1.5득점으로 닥공이라 불리던 예전에 비해서 상대를 쉴세 없이 몰아치는 힘은 분명 이전보다 약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교원과 무릴로 등이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로페즈가 있었던 시절에 비해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남은 조직력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 2승 2무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좀처럼 부진을 탈출할 힘이 없어 보입니다. 간판 공격수인 양동현의 득점 루트가 막혔을 때 대안이 없다는 점이 최근 저조한 득점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도쿄로부터 영입한 나상호 역시 팀에 녹아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이 리그 1위에 어울리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홈에서는 4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용병 스트라이커를 막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의 수비진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전북의 벨트비크가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 현대 최근 3경기 3득점 1실점

▶성남 FC 최근 3경기 1득점 6실점

▶전북 현대 vs 성남 FC 5경기 전적 2승 3무(전북 현대 홈 2승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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