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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는 FA컵 32강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을 2-0으로 완파하며 16강 무대에 안착했습니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대전 코레일의 돌풍에 희생양이된 만큼 올 시즌 FA컵에 큰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 단, 주말 리그 경기 일정이 대구와의 홈경기로 험난하다는 점에서 김태완 감독은 신병들을 출전하여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해둔 상태입니다. 5월 입대자들을 대거 기용하여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입대한 공격수 박동진이 32강전 2골로 경쟁력을 입증했고, 신병들 또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참고로 5월 입대자들은 오현규(수원), 허용준, 심상민, 김용환(이상 포항), 박동진, 정원진(이상 서울), 강지훈(강원), 이정빈(안양), 정재희(전남), 우주성(경남), 김동민(인천) 등으로 원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기에 상주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포항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FA컵 32강에서 경주시민축구단 상대로 고전하며 후반막판 터진 이승모선수의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인 리그에서와 다르게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상당히 답답한 경기내용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수원을 상대로 VAR 판정 논란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상태에서 서울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만큼 주중에 열리는 FA컵에선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기동 감독 역시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올 시즌 포항은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가 상당히 큰 팀이기 때문에 공격수 일류첸코 / 미드필더 팔라시오스, 송민규, 최영준 등이 결장할 경우 리그에서와 같은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중원의 핵심인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는 다음 주 혹은 다다음 주 복귀가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상주 원정에선 지난 6월 4-2 대승 포함, 1승 1무 1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예상

홈팀 상주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합니다. 주중 FA컵에서 1.5군-2군으로 맞붙을 예정인 두 팀은 상주가 5월 입대자들 가세로 인해 훨씬 두터운 선수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전선수들의 결장 시 포항의 화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결장 예상선수

상주: FW 전세진, MF 류승우, 김민혁

포항: MF 팔로세비치, DF 오범석,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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