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인한 세계증시불황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은 우리나라의 코스피와 코스닥 최근 불거진 신라젠 펙사벡 임상중단 권고 사태로 또다시 개미투자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15만 3,000원으로 한때 신라젠 추식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3위까지 갔었던 신라젠은 지금은 미국의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의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권고 이후 최고가 대비 주당 10분의 1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신라젠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가 자살을 했다는 뉴스도 들릴 만큼 개미투자자의 피해가 큰데요 그래서 신라젠 펙사벡 임상중단 사태에 대해 총정리를 해보며 다시는 이와 같은 투자자의 피해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신라젠 홈페이지>
인간의 암 정복에 대한 욕구는 끊임없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암정복에 대한 인간의 노력 결실이 머지않아 보이는데요 이렇듯 우리나라의 바이오 업체인 신라젠의 펙사펙이나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과 같은 암 치료제가 임상 3상까지 진행을 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사진: 신라젠 홈페이지>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되고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이슈를 한 몸에 받아 잘나가던 바이오 업체들이 최근 코오롱 인보사 사태,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 승인이 거절되면서 그동안의 거품이 빠지며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 펙사벡이라는 암 치료제를 개발하던 신라젠의 몰락으로 개미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진: SBS>
신라젠은 지난 8월 2일 공시를 통해 미국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이하 DMC)의 임상 중단 권고를 받은 것을 공시하였습니다. 이 말은 즉 임상 실패와 같은 말인데요 공시 직후 4만 4,500원이었던 주가는 3인 연속 하한가와 장대 음봉으로 1만 4,200원까지 떨어지고 현재는 만 원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사진: 신라젠 홈페이지>
공시직 후 신라젠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DMC의 발표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신장암, 유방암, 대장암 등에 대한 임상을 계속 지속할 것이며 필요하면 기술 이전까지 고려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발표 직후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진: 신라젠 홈페이지>
펙사벡은 다른 회사가 개발을 진행하다가 포기한 것을 신라젠이 사들여서 개발을 진행한 신약인데요.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었습니다. 그래서 신라젠이 코스닥에 상장 후부터 꾸준히 우상향하며 펙사벡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터라 이번 임상중단 사태는 더욱더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고 국내 바이오 업체 전반에 대한 위기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사진: SBS>
<사진: SBS>
그리고 상장 당시 스톡옵션으로 지급받은 직원들의 퇴사도 많이 있었는데요 스톡옵션을 보호예수와 상관없이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은 퇴사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미래가 유망한 회사의 직원이라면 당장의 스톡옵션이 중요한 게아닐 텐데 최고점에서 퇴사까지 결심하며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 또한 내부적으로는 임상 실패를 예상하지 않았나 합니다.
<사진: SBS>
올 초 키움증권에서 전환사채발행을 3,000억 원 정도로 책정을 했었는데 전환사채 투자 문의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최종 1,100억 원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보다 줄어든 금액에 전환사채가 발행된 것 또한 임상 실패가 예견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게 하며 기관이 전환사채를 받을 때 금액이 7만 원 정도였습니다.
<사진: SBS>
주가가 떨어져서 리픽싱 된다고 하여도 4만 원대 가격인데 적어도 기관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얻으려면 신라젠의 주가가 5만 원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5만 원까지 갈 수 있을지 물음표입니다. 또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시기가 2021년인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진: SBS>
최근 밝혀진 신라젠 임직원들의 급여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성원 전 이사는 103억 원, 박철 사외이사는 98억 원, 신현필 전무 52억 원, 박 모 과장은 49억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회장보다 많은 임금을 받은 것으로써 매출은 거의 없는 회사가 과연 누구의 돈으로 이와 같은 급여를 지급한 것인지는불 보듯 뻔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진: YTN>
전체적으로 보면 주요 임원의 주식매도 금액은 2,600억 원에 이르며 이 금액으로 호화생활을 누리는 정황도 파악이 되었는데 이는 고스란히 개미투자자들의 눈물로 돌아왔고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 주가조작이나 배임, 횡령이 발견이 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만약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가 결정된다면 바이오 관련주의 역대급 사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기관투자자의 역대급 투자실패로 기록될 것입니다.
<사진: YTN>
신라젠의 앞으로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주주들이 몰랐던 그동안의 대형악재가 터질 수도 있고 임상중단 의견을 받은 펙사벡이 갑자기 임상 허가를 받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난제를 뚫고 나갈 돌파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만약 제조업이라면 보유 기계나 부동산, 건물, 공장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진: YTN>
소식에 의하면 신라젠의 현금성 보유자산은 고작 870억 원뿐이라고 합니다. 이미 시장에서 신뢰를 잃어버렸기에 투자를 받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작년 바이오주가 한창 인기가 있었을 때 매수를 한 주주들은 손해가 막심할 것 입니다. 쉽게 나오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아보지만 그마저도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어 전망도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진: 신라젠 홈페이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로 홍역을 치렀고 최근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로 상장 폐지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한때 코스닥 시총 3위까지 갔었던 신라젠 사태까지.. 꿈을 먹고 사는 제약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문제가 터지자 바이오 시장 전체에 신뢰를 많이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몇몇 회사를 제외하곤 재무제표상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들이 대다수인데 투자자들도 이번 기회로 바이오기업 투자 시 단순히 개발 중인 약의 효과와 장점보다는 신약개발의 가능성과 리스크를 잘 판단하여 현명한 투자가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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