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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인 오늘 우리 집에서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A형 독감 확진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픈 것은 둘째치고 5세와 5개월 아이들에게 혹시나 옮기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먼저 되었습니다. 제 기억 속에선 처음으로 독감에 걸렸는데요. 확실히 감기와는 무언가 다른 제 몸에 주는 타격이 큰 것이 독감 증상이란 것을 이번에 몸소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

제가 이번에 느끼고 경험했던 독감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릴 텐데요. 혹시라도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시다면 꼭 병원에서 내원하셔서 독감 검사를 받아보시고 주위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전에 독감예방주사부터 맞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행히도 저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독감에 걸려서 제 자신과 가족들을 지금 이  순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시간없다는 핑계로 미루시지 말고 꼭 독감 예방접종을 하셔서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1

그러면 독감 확진을 받은 저의 독감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3일 전 퇴근길에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유혹을 참지 못하고 저의 애마인 Q3 전기자전거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 라이딩을 하며 퇴근을 하였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껴서 전에 받아 두었던 감기약을 먹고 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추운 날씨에 자전거 타서 그냥 단순 감기 증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2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평소 감기 걸렸을 때와는 다른 증상에 많이 아프겠다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 평소에 두통은 거의 없는 편인데 이날 아침에는 유독 두통이 심하고 몸에 기운도 없고 살짝씩 근육통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해서도 두통과 약간의 발열이 있어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3

이때까지도 열이 심하게 나거나 하진 않아서 당연히 독감 증상이란 것을 생각을 못 했고요, 의사 선생님도 당연히 감기 인줄 아셨는지 따로 독감 검사 없이 감기약만 타서 돌아와서 약도 열심히 먹고 했는데 하루종일 기운도 없고 약 때문인지 졸리기만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집에 와서 마스크 쓰고 애들하고 놀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이저나 와이프나 독감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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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약을 이틀 정도 먹으면 저의 경우 감기가 좀 호전이 되는데 이비인후과를 다녀온 다음날 아침에도 몸은 역시 기운이 없고 기침도 간간히 하고 콧물도 나고 머리도 아프고 근육통에 다행히 열은 없었습니다. 사실 위의 증상만 봐도 독감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열이 안나서 그냥 감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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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적으로 아픈지 이틀째 되는 날 회사 근무 후 퇴근을 하는데 갑자기 몸에 오한이 오면서 그렇게 춥지도 않은 날씨에 패딩까지 입었는데도 엄청 추웠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옷을 벗으니 오한 때문인지 온몸에 닭살이 돋고 근육통도 더 심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반 감기와는 다른 독감 증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이 안 좋아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누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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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몸속에 참고 있던 열이 폭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열이 38도 39도 최고 39.2도까지 올라가면서 와, 이건 찐 이다. 온몸이 오돌오돌 떨리고 열까지 나고 이불을 덮고도 춥고, 딸내미가 아빠 아프다고 손수건에 물 적셔서 이마에 올려주는데 감동 받을 틈도 없이 몸은 아프고... 와이프 걱정 안 시키려고 안아픈적 하기도 하고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7

어찌어찌 집에 있는 딸내미 해열제 한 번에 4개씩 한 시간 간격으로 두 번 먹으니 다행히도 새벽 2시 정도에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열은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응급실을 혼자서 가야 하나 몇 번을 망설였는데.. 사실 첫째가 어릴 때 밤이나 새벽에 응급실을 몇 번 가봤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열은 내려가서 아침까지는 그나마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8

평소 같았으면 회사 하루 연차를 써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 아픈지 사흘째 되는 날인 오늘도 출근을 했습니다. 새벽에 열이 한 번 올랐다가 내려서 그런지 몸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고 입맛이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신경 쓰여서 조퇴를 하고 집 앞 병원을 방문해서 지난 증상을 의사선생님께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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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체온이 정상이지만 지난밤에 체온이 39.2도까지 올랐다고 하니 의사 선생님도 성인이 그 정도 까지 체온이 오르는 일은 흔치 않고 독감 증상으로 생각이 되니 독감 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기다란 면봉을 콧구멍에 훅 찔러서 검사를 해보니 가장 걱정을 했었던 독감 확진을 받았습니다. A형 독감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식구들이 있으면 저는 반드시 격리해야 하고 수액도 맞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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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감 증상인지 모르고 그전에 애들과 많이 놀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했는데, 큰일입니다. 부디 애들은 아프면 안 되는데... 지금은 두 아이다 괜찮은 것 같은데 독감은 잠복기가 있어서 혹시나 며칠 후에 아프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른이 걸려도 이렇게 아픈데 아이들은 몇 배는 더 아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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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랜만에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엉덩이 주사도 맞고 병원에서 써준 처방전을 갖고 가서 약국에서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독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에 가장 효과가 좋다는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습니다. 독감 확진을 받으니 한 번에 먹어야 되는 약이 4종류나 되네요.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12

이럴 줄 알았으면 바로 내과에 와서 치료를 받을 걸 그랬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감기와 독감은 치료제가 달라서 일반 감기약으로는 호전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감기약을 그렇게 열심히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됐었나 봅니다. 무리한 활동 없이 약 잘 먹으면서 일주일 정도 잘 쉬면 독감이 치료가 된다고 하니 몸이 근질근질해도 필히 참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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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잡혀있던 주말 회사 일도 취소를 하고 일요일 조기축구회도 못 나가고 자전거로 출퇴근도 못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프 혼자 애 둘 키우기 힘든데 저까지 짐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매우 미안합니다. 독감의 감염경로는 매우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재수 없게 독감 확진을 받았는데 부디 저만 아프고 가족들에게 전염은 안 됐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14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에 독감 확진을 받으면서 지나고 나서 보니 느꼈던 감기와 다르게 느낀 독감 증상을 정리를 해보자면

1. 처음에 감기에 걸릴 것은 느낌이 들었을 때 그 느낌이 평소와의 감기와는 달랐습니다. 독감 증상은 전체적으로 더 많이 아픈 감기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명이 좀 이상하네요^^)

2.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두통이 엄청 심하고 약간의 근육통이 있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빴습니다.

3. 평소 감기보다 기침이나 콧물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마른기침을 자주 했습니다.

4. 이런 증상이 있고 이틀 정도 후에 성인 되고 처음 겪는 39도의 체온을 경험했습니다.

5. 감기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6.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 처방을 받아 꾸준히 복용했지만, 두통, 근육통, 컨디션 저하 등이 3일 정도 독감 증상이 지속된다면 독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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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6가지 정도가 제가 느낀 독감 증상입니다. 감기보다 고통이 더하고 전염성이 강해서 노약자에게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 독감인데요, 다행히도 저는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열도 한번 최고치를 찍고 내려와서 그런지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약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타미플루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컨디션이 훅 떨어진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주위에 사람 있으면 잘 관찰해달라고 말해 놓으라고 하는데 증상이 과연 어느 정도길래 약사 선생님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건지 무섭습니다. ㅎ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16

오늘 포스팅에서는 독감 확진을 받은 제가 느낀 독감 증상에 대해서 느낀 대로 써봤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독감 예방수칙이란 것이 있는데요. 첫째도 둘째도 청결 관리 입니다. 저도 집에 아이들이 있어 손도 잘 씻고 집에 와서 바로 샤워하고 청결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병이란 것이 생각과는 비례하지 않네요.. 확실한 것은 감기와 독감은 확실히 몸에 주는 데미지가 레벨이 다릅니다. 


독감증상│독감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17

그러니 독감에 안 걸리게 최선을 다하시는 게 좋으실 것이고 생활을 하다가 감염이 되는 것을 솔직히 복불복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독감으로부터 몸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어막을 구축하게 되기에 꼭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감이 보통 11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유행한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독감증상│독감 확진 받은 저의 리얼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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