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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신차 출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 중고차 시장의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중고차 시장의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침수차 불법유통인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여름 엄청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약 2만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침수차량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침수차는 3단계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1단계 - 물이 타이어 반까지 잠겨서 실내 바닥, 매트 정도까지 물이 들어온 단계 입니다.

1단계의 경우  바닥에 있는 배선이라든가 센서 몇 개 갈면 큰 문제 없이 운행이 가능합니다. 

 

2단계 - 우리 앉는 시트까지 물에 잠긴 단계입니다.
2단계는  전자제품에 관련된 컴퓨터, 센서등이 다 잠긴 상태에기에  수리를 한다해도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2단계 부터는 아래에 나오는 침수차 구별법을 이용하여 중고차량 구입시 특히 신경 써야할 것입니다.

 

3단계 - 엔진, 미션이 다 잠긴 단계입니다.
이미 전체적으로 잠긴 상태이기에  수리를 한다 하더라도 차량의 외관부분만 빼고 다 바꿔야 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수리비 또한 해당 차량의 차 한대 값이 나온다고 볼수 있어 그냥 폐차를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침수 단계에 따라 처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침수차량은  보험처리 후  안전상의 문제로 폐차가 원칙이지만  어느 순간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어 소비자들에게 유통되어 이로 인한 피해자가 생기기 되는데요. 유통에 앞서 침수차를 판매업자 및 성능점검업체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이미 중고차 시장에 나와 있는 침수차량을  막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따라서 침수차 구별법이 상당히 중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중고차 시장에 나온 침수차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아 큰 의심없이 구매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하기 앞서  침수차 구별법을 몇가지 숙지하여 꼼꼼히 살펴본 후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안전벨트 확인하기 
안전벨트 확인은  침수차 구별의 가장 기본입니다. 안전벨트를 보이는 곳만이 아닌  끝까지 내려 진흙 등이 묻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방법인데요. 하지만 이방법이 많이 알려진 탓에 중고차로 내놓기전  안전벨트나 시트 등 육안으로 보기 쉬운 부위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럴때는 안전벨트의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안전벨트 제조일자와 차량의 제조일자가 확연하게 차이나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눈에 안보이는 곳 확인 
외관만 뿐만아니라  엔진 보닛을 열어  차량 엔진룸 등 안쪽의 구멍에  모래나 흙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뒤쪽으로 넘어가면 트렁크를 열었을 때 바닥, 그리고 미등 같은 등화 장치 커버를 벗겨내면 보이는 배선의 상태입니다. 이곳은 청소가 쉽지 않은 곳으로  대부분 겉에만 닦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곳을 확인하는 방법도 좋을수 있습니다.

3.전자제어장치 확인 
전자제어장치(ECU)등은 침수가 된다면 물로 씻어내기가 힘들어 교체를 하게 됩니다. 전자부품이기에 부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의 제조일을 대조해 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제조일의 차이가 크면 수리를 거친 차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4.안전한 경로로 구매  
가급적이면 중고차 구입시 개인 거래는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 나중에 침수차인 것이 확인되어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또는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라는 단체에 가입된 정식 판매자에게 구입을 하면 추후 발생되는 문제에  자동차관리법이 적용되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5.특약 
요즘 같은 시기에는 계약서 작성을 할때 특약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약 넣는것을 꺼린다면 침수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중고차를 팔때 양심까지 팔면 안되겠죠? 양심까지 파는 판매자를 대비하여 침수차 구별법을 참고해서 현명한 거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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